화상미팅으로 5.18 광주 민주화 운동 기념식을 거행하였다. 하기는 박승님 회장 기념사 전문이다. 코로나 사태로 혼란한 시기에도 5.18 민주화 운동 기념식을 준비하신 관계자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민생활에 잊고 지내던 민주화운동이 40주년이 되었다니 격세지감을 느끼며 뒤돌아 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멀리 미국에서 생활하고 있지만 대한민국 민주주의 정착을 위해 희생하신분들의 숭고한 헌신의 의미를 되새기며 교민분들의 권익신장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해 봅니다. 실리콘밸리 한인회는 정치적 이념과 종교적 신념을 초월해서 커뮤니티 발전을 위해 대표, 교류, 봉사하는 대승적인 단체라고 생각합니다. 40년전 5월의 광주는 세계의 모든 시민들에게 자유와 평화의 의미와 인권을 바탕으로하는 민주주의 체제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는 소중한 교훈을 남겨 주었습니다. 미주 한인사회는 민주화운동의 정신을 계승하여 소통과 화합을 통해 협력, 호혜, 공영하는 커뮤니티로의 도약을 위해 정진해야 겠습니다. 본국과의 교량역할을 수행하며 어르신들이 공경받고 젊은 차세대 리더를 육성하는 시스템을 지향하겠습니다. 정치력 신장위원회와 문화센터를 두 축으로 교민들께 실질적인 혜택을 주는 미래지향적인 사업들을 계획하고 추진해서 고귀한 희생자분들의 영정에 의미있는 성과로 보답드리고 추모하겠습니다. 숭고한 희생을 불사한 평범한 사람들의 ‘도덕적 승리’를 마음에 새기며 40년전 민주주의 회복을 위해 고귀한 목숨을 바치시어 희망의 역사를 쓰신 5.18영령들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