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 106주년 기념식 개최

역대 최대 규모 참석…한인사회 관심 반영

(쿠퍼티노 시니어 센터=2025년 3월 1일) – 실리콘밸리 한인사회가 3.1운동 106주년을 맞아 역대 최대 규모인 250명이 참석한 가운데 뜻깊은 기념식을 열었다. 실리콘밸리 한인회와 한미문화재단 주관으로 쿠퍼티노 시니어 센터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에서는 독립운동의 정신을 되새기고 한인 차세대들에게 그 의미를 전하는 시간이 마련되었다.

기념식은 한상희, 김유준 실리콘밸리 한인회 이사의 사회로 시작됐다. 신예선 작가는 이상화 시인의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를 낭독하며 조국의 독립을 위해 희생한 선열들의 숭고한 뜻을 기렸다. 이어 참가자들은 한국과 미국 국가를 함께 제창하며 두 나라 간의 우호 관계를 다짐했으며,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을 위한 묵념을 올렸다.

이번 행사에는 예년보다 훨씬 많은 250여 명이 참석해 3.1절의 의미를 되새겼다. 실리콘밸리 한인회 관계자는 “이처럼 많은 한인들이 함께한 것은 독립운동 정신을 잊지 않겠다는 한인사회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높은 관심에 감사를 표했다.

독립선언서 낭독에는 남중대 재향군인회 북서부지회 회장, 윤자성 안중근의사 숭모회 미주서부 회장, 우수현(9학년, SF 크리스천 스쿨), 선경민(대학생) 등이 참여해, 1919년 선조들이 조국의 독립을 위해 외쳤던 선언을 되새겼다.

이어 윤행자 광복절 미 북서부 지회장의 환영사와 임정택 샌프란시스코 총영사의 대통령 권한대행 기념사가 대독되었다. 또한, 독립운동가 이대위 선생의 직계 후손인 Don Lee가 기념 축사를 통해 “조국을 위해 희생한 독립운동가들의 헌신을 잊지 말고, 후손들이 그 정신을 이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정경애 이스트베이 한인회장, 박희례 몬트레이 한인회장, 최점균 평통회장(이진희 수석부회장이 대독), 그리고 우동옥 실리콘밸리 한인회장이 기념사를 전했다. 이들은 한결같이 3.1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강조하며, 한인사회가 단결하여 그 정신을 계승해 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기념 공연에서는 MUSE 챔버 앙상블이 ‘아리랑’을 비롯한 다양한 곡을 연주하며 한국인의 정서를 선보였고, 샌프란시스코 매스터코랄이 기념 합창을 통해 장엄한 분위기를 더했다. 참석자들은 모두 함께 ‘3.1절 노래’를 부르며 선열들의 희생을 기렸다.

행사의 마지막은 유재정 6.25 참전 국가유공자의 선창으로 진행된 ‘만세 삼창’이었다. 250여 명의 참석자들은 한목소리로 “대한독립 만세”를 외치며 106년 전의 함성을 되살렸다.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 이번 3.1절 기념식은 실리콘밸리 한인사회가 독립운동 정신을 후세에 전하고, 한인으로서의 정체성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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