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총영사 한동만)이 오는 19일 마감되는 미 예비선거 등록신청과 관련 한인사회 참여를 적극 독려했다.
산카롤로스 가야 식당에서 12일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한동만 총영사, 이용석 동포•문화담당 영사가 참석, 투표통한 한인사회 정치력 신장을 강조하고 투표율을 늘리기 위해 아시아나 항공측이 투표자 대상 한국무료 왕복항공권을 증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 총영사는 현재 이지역 한인의 투표율이 20%가량 이라며 이번 선거에서 40%까지 끌어올리려 한다는 목표를 전했다.
이를 위해 4개 지역 한인회에서 등록을 도와 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외에 ▲세월호 참사 ▲지진대비 대처 방안 ▲총영사관 명의 북가주 각 지역 골프대회 후원 자제 ▲순회영사 ▲한국인 전문직비자 등 6개 조항에 대해 설명했다.
지난달 28일부터 5월1일까지 한국에서 진행된 2014년도 총영사회의에 참석하고 돌아 온 한 총영사는 이번 회의에서 세월호의 신속하지 못했던 사고 대응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주고, 해외 공관에 사고 관련 발 빠른 대처를 위한 논의가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발생한 대형 해외 사고 중 신속한 대처로 관심을 모았던 SF국제공항 아시아나 항공기 추락 사고에 대해 한 총영사가 총영사회의에서 강연자로 나와 사건 수습과정 등을 설명하기도 했다. 또 지진 대처 훈련을 위한 시뮬레이션을 가동하는 등 총영사관 직원들과 매뉴얼을 점검하고 보완하는 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한 총영사는 “북가주 의사협회와 간호사협회 등과 연계해 각 지역에 의료 전문팀을 만들어 운영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순회영사도 북가주 전 역에서 한 달에 1번씩 실시하려한다며 특히 세무, 법률, 의료도 함께 병행하고 이달 28일에 산호세 코트라에서 가지는 순회영사에는 한방(자생한방병원)도 포함된다고 소개했다.
한국인 전문직 비자(통과시 1만5,000명 전문직 비자 취득 가능)도 현재 연방하원의원 중 공화당 40명, 민주당 38명이 공동 스폰서를 하고 있다며 통과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이 예견된다고 밝혔다.
<김판겸 기자>
12일 산카롤로스 가야 식당에서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 한동만(오른쪽) SF총영사가 한인사회 정치력 신장에 대해 말하고 있다. 왼쪽은 이용석 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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